서농초등학교 3학년 2반 작은 학예회

오늘은 호주 학교에서 학예회를 한다고 해서 오전에 잠깐 짬을 내어 다녀왔다. 엊그제 밤에 학예회를 한다고 나한테 얘기하는데, 아빠는 안가도 되냐고 물어보니까 은근슬쩍 왔으면 하는 눈치. 미리 회사에 이야기를 하고 다행히 오늘 오전에 특별히 바쁜일이 없어 호주 학예회에 참석할 수 있었다.           원래 10시 시작인데 10시가 조금 넘어 도착했다. 회사 다녀온 나도 제시간에 왔는데 아침부터 씻느라 바빴던 지정이 덕분에 우린 지각. 다행히도 10시부터는 동영상으로 아이들의 학교 생활모습을 상영하고 있었고, 동영상이 끝난 후에야 본격적인 학예회가 시작되었다. 그나저나 생각해 보니 작년 이맘때 즈음에는 가을운동회를 했던 것 같은데… 이번에는 따로 부모님을 초청해서 진행하는 가을운동회가 없나보다. 아빠 참여 코너가 있으면 정말 열심히 뛰어줄 자신 있는데. ㅎ           제일 첫 코너는 아이들의 리코더 합주로 시작되었다. 3학년인데 벌써부터 애들이 정신이 없다. 선생님들은 이 아이들과 매일을 함께해야 하는데, 정말 많이 피곤하실 것 같다.           호주는 리코더 연주도 하고, 오카리나 연주도 하고 이것저것 다 하느라 바쁘다. 호주 친구들의 예쁘고 잘생긴 얼굴도 함께 블로그에 올리고 싶지만 나중에 혹시라도 문제가 될까봐 모두 Blur 처리 해 버렸다. 나중에 호주가 이 사진을 보면서 친구들 얼굴을 볼 수 있으면 좋을텐데.. 날짜를 확인해서 내 하드디스크를 뒤지는 방법밖에는 없다.           호주가 연주는 연습을 참 많이 한 것 같은데 율동은 너무 … Continue reading 서농초등학교 3학년 2반 작은 학예회